로고 디자인 및 제작 과정에 빈번한 수정 요청은 누구의 잘못일까?

안녕하세요? 레인보우 그랩입니다.

 

RAINBOW GRAB

 

디자인은 트러블이 상당하다.

 

이번에 새롭게 런칭한 '디자인 & 마케팅' 업체로써 다양한 각도로 고객분들께 접근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첫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하다 보니,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로고 디자인에 대한 분쟁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진 큰 문제가 없긴 했었습니다만, 저 역시도 작업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클라이언트분의 만족도를 채워드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다양한 분쟁들을 미리 찾아보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자면, 결과적으로 돈을 지불하였기에 최대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점. (근데 이건 당연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였어도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바랄 것 같습니다.) 이를 제작하는 이의 입장에서 보자면 견적 대비 무분별한 수정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도는 물론 끊임없는 요구(클라이언트의 입장과 반대되는 상황이 발생)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가 상충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트러블의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특정 기업의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 받고 이를 이미지화 시키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기에 원하는 결과물이 한 번에 생성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운도 실력이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한 번에 원하는 결과물이 만들어질 여지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아마 수정 작업은 필수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저런 디자인을 작업하다 보면 정말 공들여서 작업을 했음에도 클라이언트분의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 디자인을 작업하다 보면 다양한 시안이 나오는데 별로일 것 같은 시안은 소개를 하지 않았음에도 결과적으로는 디자이너가 별로라 생각했던 디자인이 채택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단 작업하여 나온 시안이 개인적으로 별로라 하더라도 폐기하기 보다는 따로 빼두는 디자이너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이처럼 디자인은 상대적며 그러다 보니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1. 고객이 우선이다.

이건 사실 어떠한 기업이라도 반박할 수는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테지요.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돈을 받고 그에 적합한 결과물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기본이기에 이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함에도 트러블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물론 100명의 고객이 있다면 100명의 고객 모두에게 100% 맞는 디자이너가 되긴 힘들 겁니다. 이럴 때는 최대한 맞출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 무분별한 수정? 수정 횟수의 제한?

이 부분이 가장 난해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단가를 보자면 수정 요청이 많아질수록 이 단가를 올려야 할 고민이 들 정도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내용만 보면 수정을 요청하는 클라이언트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첫 시안을 만들었을 때 이러한 수정이 최대한 없도록 확실한 가이드를 반영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즉, 가장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점은 첫 시안을 어떻게 뽑을 것인지에 대한 정보일 것입니다. 물론, 완벽한 시안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만큼 클라이언트도 정확한 니즈를 표현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결과적으로는 앞서 언급을 드린 것처럼 디자인은 상대적이고 개인마다 이해 관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첫 시안 이후 수정 요청은 불가피합니다. 심할 경우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의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간의 정확한 의사 소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참고할 만한 디자인이 있다면 이를 알려주는 것도 디자이너의 이해를 돕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다만, 사실 업무가 바쁠수록 딥한 상담이 불가능한 경우도 결코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로 인한 불만도 꾸준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업무가 바빠 조금 일이 밀리거나 집중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어떻게 클라이언트에게 응대를 하는지에 따라 좋은 대답이 올 수도 있는 것이고,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애매한 것은 디자이너의 잘못이다, 클라이언트의 잘못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에 충돌할 수도 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수정 자체에 대한 제한을 두기 보다는 정확한 의사 전달과 같은 의사 소통의 부재를 최소화 하기, 수정할 게 있다면 생각이 날 때마다 한 개씩 요청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확인하고 한 번에 요청하기 등의 과정이 있다면 불필요한 트러블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원본은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건 사실 디자인 업체마다 케바케였습니다. 디자인 작업물과 원본 자체를 별개로 두는 곳도 있고, 이를 한 번에 묶어 한 번에 전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후자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꾸준하게 원본 파일에 대한 의문을 느끼시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개인적이지만 원본은 받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봅니다. 그래도 작업 시간적으로 보자면 어느 정도 시장에 형성된 금액은 저렴한 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4. OOO 만족도 1위 수상, 대상, 금상? 이런 업체 믿어야 하나요?

마케팅 회사에서 팀장을 할 때도 종종 영업 메일이 오곤 했었던 내용인데, 마케팅적인 요소로는 사실 이미지 적으로 신뢰가 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실적으로 보자면 돈 주고 사는 인증 마크입니다.(2등이나 은상이 보이지 않는 이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게 마냥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해당 기업이 '기업 이미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과 같기 때문이지요. 아마 예전과 달리 이제는 이미 의문을 가지고 계신 사업주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위에 적은 글들은 그저 단순히 제 생각을 적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런 이상적인 상황들을 연출하고 싶지만 사실 일이라는 게 마음처럼만 풀리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러함에도 항상 생각하는 것은 '내가 클라이언트였다고 생각해 보자' 입니다. 항상 소통을 우선시 하는 '레인보우 그랩'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혹여라도 디자인 및 마케팅 업무 대행을 찾고 계시다면 언제든 문의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레인보우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