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밥 먹고, 입이 심심하던 차에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아마 GS25였을 거에요. 딱 들어가자 마자 보였던 게 바로 이 과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술 안주들이랑 같이 붙어 있길래, 지나칠까 했는데 버섯 그림이 그러져 있더라구요. 오 뭔가 괜찮겠다 싶어 구매를 했습니다. 이름은 SHIITAKE MUSHROOM CRISPS - LIGHTLY COOKED & SEASONED 입니다. 보니깐 표고버섯인 것 같고, 그냥 쉽게 말해서 표고버섯 과자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습니다. 뜯어보기 전까지는 그냥 슬라이드로 얇게 썬 과자겠지 싶었어요. 근데 표고버섯 상태 그대로 있더라구요. 함량도 표고버섯 75%면 사실상 표고버섯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딱히 보이는 건 없고 호주 제품인가 봅니다. 이거 검색해서 먼저 봐보니깐 짭짤하다고 하는데 저는 짭짤한 느낌은 사실 잘 못느꼈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표고버섯이 그리 쌀리도 없긴 하지만요. 근데 이 과자 가격은 편의점 가격으로 5,900원이였습니다. 드릅게 비싸죠. 솔직히 돈주고 사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기는 해요. 2개 정도 먹은 상태인데요. 흠 뭐랄까 그냥 표고버섯 먹는 것 같아요. 바삭바삭한 표고버섯? 개인적으로 표고버섯을 좋아하다 보니 풍미가 거의 똑같습니다. 그냥 겉에 가루 양념이 묻어 있는 정도의 차이일 뿐? 이 돈 주고는 먹기 아깝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진짜 버섯 그대로입니다.
딱 봐도 그냥 표고버섯이죠? 지금도 먹으면서 글 쓰고 있는데요. 확실히 씹을 때마다 표고버섯 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특유의 과자 맛도 나기에 아이들도 좋아할 듯 싶습니다. 근데 가격대만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지금 막상 포장지 안쪽 보니깐,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격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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