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맛집 무뼈 닭발 진심인 편인 커플이 간 모자온달 괜찮네요! with. 닭똥집, 닭모래집

첫 고백을 생각했었던 닭발집
뜬금없이 닭발집에서 고백을?
이라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 당시 닭발집에 간 이유를 살펴봐야 했어요.
그때 닭발집에 간 이유가 여자친구가 되기 전 너무 속상하다고 해서 닭발을 좋아하는 걸 알았기에 데려갔던 거에요.
말 그대로 환심을 사기 위해서였죠!
개인적으로 저는 닭발을 무뼈로 좋아합니다.
그것도 숯불에 구워 먹는 식이 괜찮더라구요.
뼈 있는 건 사실 소스가 거의 다 맛있기는 해도 발라 먹는게 너무 귀찮..
뼈가 가끔 씹히면 진짜 먹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당시 여자친구가 자주 가던 곳이 바로 모자온달이라는 닭발집이였습니다.
저한테는 현재 연수동 맛집 중 하나지요.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반찬들
지금 보이는 반찬이 전부가 아니에요.
저기서 콘치즈랑, 찌개 반찬이 또 나올거에요.
저는 당시 속이 안좋았던 터라 진짜 들어가는 게 없었어요.
당시 점심에 볶음밥에 탕수육을 먹고 낮잠까지 떼렸던 상황이였던지라..
그러니 속이 좋을 수가 없었죠.
근데 저기는 전체적으로 나오는 서브 음식들이 상당히
맛이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리필해주시는 반찬들도 많았어요.
그거야 뭐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신경 써준다는 곳이라고 생각해 볼 수는 있었죠 ㅎㅎ

맛 좋았던 닭똥집
원래는 여기서 닭발만 먹고 2차 가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잘 못먹었던 관계로.. 어차피 9시까지가 끝이니..
그냥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닭똥집을 시켰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닭똥집 가게가 있는데요.
거기만큼 맛있을까 싶어서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그냥 다른 메뉴 시킬까?
맛 없으면 어쩌지?
유일하게 속이 안좋은데도 많이 먹었던 게
바로 이 닭똥집, 닭모래집이였죠!
그냥 이건 안주로 좋습니다.
크기가 커서 잘라 먹어도 되기도 하구요.
하.. 술도 못먹는 제가 소맥 먹다가 다음 날
힘들어서 일찍 귀가한 후 잠들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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